니카이도 미키
신비한 여성 작사. 총명하며 지적이지만, 애매한 단어로 남을 놀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본심을 잘 읽을 수 없다. 고슴도치 한 마리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 아름다운 보석을 특히나 좋아한다.
Profile
Skins
니카이도 미키의 기본 스킨.
니카이도 미키와 계약을 맺었을 때 획득 가능한 스킨. "좋아, 오늘은 특별히 너와 단~둘~이~ 있어주겠어. 오늘 밤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놨니?"
가면무도회 한정 스킨. "오늘 밤 무도회가 재미없다면, 이 누님이 다른 재밌는 걸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어때?"
춘용만상 한정 스킨. "여자가 꾸미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는 건 좋지 않은 모습이야~ 오늘은 예쁘게 꾸민 내 모습을 봐줬으면 하니까~"
아이리스의 밤 한정 스킨. "오늘 저녁 식사는 축하 연회야…… 응? 누구를 축하하냐고? 후후후, 당연히 여기 앉은 모든 사람이지. 물론 당신을 포함해서…… 우리 {name}. 그거 알아? 오늘 밤 다들 당신을 위해 여기 모인 거야."
여름날의 즐거움 한정 스킨. 여기에 숨어있다가 물속으로 날 잡아 끌어내리려고 했지? 후훗, 당신이 꼭 그렇게 해야겠다면 나도 협조를 안 할 수가 없지. 놀란 척하면서 당신이 듣고 싶어 하는 비명 소리를 내줄 수도 있어.
Emotes
Bond Requir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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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일반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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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기쁨
당신이 주는 거라면 내겐 어떠한 것도 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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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레벨업5
가끔 생각하는데 당신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야. 어떤 점이 재미있냐고? 예를 들면 고작 이런 얘기에 깜짝 놀란다든가 머리 위에 물음표를 떠올린다든가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보고 있으면 재미있어. 앞으로도 시간은 아주 많~으니까 천천히 당신의 매력을 알아가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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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레벨업1
후후후… 그렇게 나랑 가까워지고 싶어? 안~돼. 시간이 좀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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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레벨업2
마작을 시작한 뒤로 매일 즐거워. 당신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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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레벨업3
마작은 참 신기해.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늘 이긴다는 보장이 없거든. 초보가 고수에게 이길 때도 있고 말이야.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이 느낌… 마치… 당신과 함께 있을 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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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레벨업4
내가 오늘 유난히 예뻐 보인다고? 후후후… 걱정 마. 이 아름다움은 앞으로도 계속 당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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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새해
새해 복 많이 받아. 귀염둥이♡ 어머? 새로운 별명이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네? 모처럼 가장 특별한 당신을 위해 열심히 생각해낸 건데 말이야.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줄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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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발렌타인데이
내가 초콜릿을 주니까 놀랐나 봐? 얼굴에 전부 쓰여 있어. 오늘 하루 종일 칭얼거렸던 거… 혹시 나한테 초콜릿을 못 받아서 그랬던 거야? 괜히 그래본 거야. 일부러 애태웠던 거라니까. 그렇게 안 하면… 당신의 이런 귀여운 표정을 볼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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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1
리치! 일발! 장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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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2
마작으로 나를 이기면 깜짝 선물을… 줄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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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3
마작은 재밌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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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4
아이 참 벌써 끝난 거야? 난 아직 더 하고 싶은데… 뭐? 당연히 아까 그… 마작 얘기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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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5
뭐?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후후후… 당신도 참… 어디든 괜. 찮.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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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6
오늘도 열심히 날 이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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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7
어머? 왜 이렇게 졸려 하는 거야? 이 누님이 무릎베개 해줄까? …어머머? 갑자기 쌩쌩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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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상호작용8
오늘밤은 달님이… 무척 아름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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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일반
[0]어서 오세요. [1600]오늘은 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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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최고 인연
어머? 왔어? 나도 지금 당신을 생각하고 있었던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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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계약이란 건 말이야… 애들 소꿉장난이 아니야. 평생을 책임질 각오로 맺는 거야. 자… 그럼 나와 계약을 맺었으니 앞으로 책임지고 나한테 봉사해야 해? 어떤 봉사인지는… 후후후… 이제부터 내가 하나씩 가르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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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친선전 입장 시
어머, 한창 분위기 좋네? 나도 참가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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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친선전 준비 시
다들 당신을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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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음성
[0]니카이도 미키에요. [2000]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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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 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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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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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리치
더블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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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깡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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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
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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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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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론이에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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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모
쯔모에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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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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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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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찬타
준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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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구련보등
순정구련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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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삼원
대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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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희
대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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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
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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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리치
더블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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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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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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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10
도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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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11
도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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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12
도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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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13이상
도라로 가득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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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2
도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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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3
도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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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4
도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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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5
도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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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6
도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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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7
도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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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8
도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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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9
도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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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북
더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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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동
더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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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남
더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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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서
더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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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야오
탕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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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이또이
또이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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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페코
량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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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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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무쌍 13면 대기
국사무쌍 13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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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무쌍
국사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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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로월
해저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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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저로어
하저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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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노두
혼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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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타
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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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일색
혼이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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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련보등
구련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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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개화
영상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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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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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만관
유국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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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일색
녹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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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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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후
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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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깡
창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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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또이쯔
치또이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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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두
청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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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색
청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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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커
산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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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깡쯔
산깡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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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동각
삼색동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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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동순
삼색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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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안커
스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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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안커 단기
스안커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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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깡쯔
스깡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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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
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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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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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삼원
소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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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희
소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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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코
이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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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발
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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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통관
일기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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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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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모
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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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색
자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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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제가 이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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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높은 점수로 승리
아아… 이 해방감.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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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론으로 승리
어머나, 적극적이네. 나도 왠지… 뜨거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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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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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구패
구종구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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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만
헤아림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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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관
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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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텐
노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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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만
삼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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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풍연타
사풍연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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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깡유국
사깡유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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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리치
사가리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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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만
하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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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파이
텐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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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만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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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역만
더블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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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역만
트리플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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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배 역만
사배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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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 역만
오배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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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배 역만
육배 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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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도라를 버릴 때
내 도라를 받아가면 크게 후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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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배만/삼배만 텐파이
진짜 깜짝 놀랐어. 당신 덕분인가 봐.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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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연속으로 같은 패를 버릴 때
어머~ 이렇게 계속 들어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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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남은 패가 10장 이하일 때
슬슬 긴장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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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시작
신중하게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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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역만 텐파이
화료가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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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구
대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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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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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또이
장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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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조
금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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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방총
영상방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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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치또이
용치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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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또이
청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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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구조
청금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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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치또이
청룡치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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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치또이
청치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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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십팔라한
청십팔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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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요구
청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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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라한
십팔라한.
Spot 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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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
惊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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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2
肯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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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3
否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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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4
打招呼-早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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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5
打招呼-白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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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6
打招呼-夜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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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7
告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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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8
承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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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9
叹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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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0
高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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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1
生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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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2
递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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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3
转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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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Voice 14
疑惑
천화각
인연 Lv.1 오픈
"이 양심도 없는 장사치가!" "내 말이! 총 18대에 걸쳐 대대로 내려온 가보를 두고 감히 가짜라니!" 앞에 몰려든 인파 때문에 평소보다도 시끄러운 어느 보석상 앞. 군중 속에서 양복 차림의 남성 2명이 눈에 띈다. 모습을 보아하니 아버지와 아들로 보인다.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인 두 사람은, 가게 입구에 기대어 있는 여성과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가져온 화려한 색채의 돌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이 웃는 듯 마는 듯한 여성에게 필사적으로 증명하려는 것 같았다. "당신들이 가져온 돌 말이야. 커팅도 연마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투명하기는 커녕 흐릿한 잡티까지 섞여 있어. 후후, 우리 가게에선 이런 건 취급 안 한다구?" "그, 그래도 수백 년간 대대로 내려온 가보인데…!"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거지? 골동품이라고 자랑하고 싶으면 골동품상에나 가지고 가 봐. 여기는 보석상이니까 말이야." 그렇게 내뱉고는, 여성은 두 남자의 변명을 더 이상 듣기조차 싫다는 듯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구경꾼들도 가게의 간판을 보고선 고개를 끄덕이며 별말 없이 흩어졌다. 이한시에는 이름난 보석상이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의 보석을 다루는 곳이라면 단연코 이 서성구에 위치한 천화각 뿐이다. 주인인 니카이도 미키는 빼어난 미모를 지닌 팔방미인으로, 보석을 감정하는 기술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소문에 따르면, 슬쩍 보는 것만으로도 보석의 가치를 거의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천화각에는 '가보로 내려져 온 보석'을 가져오는 사람도 끊이질 않는다. 약간의 감정료만 내면 웬만한 전문가보다 훨씬 공신력 있는 인증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감정이라는 일의 성질상, 웃는 사람이 있으면 우는 사람도 나오기 마련이다. 니카이도 미키는 '가보'라는 이유로 사정을 봐 주는 사람도 아니었고, 그 때문에 원한을 사게 된 일도 적지 않다. 혹자는 그게 상인으로선 부적절한 행동거지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보석은 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야. 오랜 세월의 세례를 받음으로써 아름다운 빛깔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게 되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르고 비바람이 불어도, 더욱 단단하고 아름다워질 뿐이야. 뭐, 저런 무지몽매한 사람들이야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야, 후후."
마노
인연 Lv.2 오픈
"삐익삐익!" 등에 달린 가시에 새빨간 산딸기가 몇 알 꽂힌 동글동글한 고슴도치 하나가 니카이도의 옷자락을 타고 기어오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작달막한 다리로는 도저히 타고 올라갈 만한 힘을 쓸 수가 없는 듯, 몇 분간 열심히 발버둥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옷자락 끝에만 머물렀으니, 결국에는 그 동그랗고 순진무구한 눈동자로 자신의 주인을 올려다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 니카이도는 웃으면서 고슴도치를 어깨 위로 올려놓았다."마노, 이번엔 뭘 하다 왔니?" 마노라고 불려진 고슴도치는 애교를 부리듯 등에 꽂힌 열매를 살랑이더니,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돌려 새까맣고 맑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니카이도는 이해했다는 듯 열매를 하나 집어서 입에 넣었다. 새콤달콤한 과즙이 마음마저도 달콤하게 물들여 주는 것만 같았다. 마노는 야생 고슴도치의 새끼로, 젖도 떼기 전에 짖궂은 어린아이의 손에 의해 어미와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 놀다 질린 아이가 천화각 앞에 마노를 버려 두고 간 것이 곧 니카이도와의 만남의 계기가 되었다. 니카이도 미키는 자신이 딱히 선량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눈도 채 뜨지 못한 작은 고슴도치가, 연약한 발톱을 들어 필사적으로 그녀의 손가락을 껴안는 모습을 보고는 애완동물로 삼아도 괜찮으려나, 하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함께 다니는 것이 마치 하나의 습관처럼 되었을 무렵 마노는 이미 니카이도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뭐, 이 애는 가끔 예쁜 언니들한테 아양떠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애완동물처럼 나쁜 버릇도 없으니까, 꽤 괜찮다고 생각해.")
마작 대회
인연 Lv.3 오픈
니카이도는 마작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뛰어나기까지 하다. 하지만 마작 그 자체가 좋은 것인지, 테이블 너머의 사람들이 자아내는 희로애락을 보는 게 더 좋은 것인지는 그녀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 수년 전 혼천 신사가 주관한 마작 대회에 한번 참가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니카이도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 경험이었다. 마작계를 뒤흔들었던 그 대회가 끝난 뒤 혼천 신사의 신주는 행방을 감추었다. 그 뒤에도 이한시에서는 다양한 마작 대회가 개최되었지만, 신사에서의 대회와 비교하자면 전부 하찮을 뿐인지라 참가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당시 뜨겁게 달아오르던 소문 중에는, 우승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소원이라도 한 가지를 이루어 준다는 듯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것이 과연 진짜인지, 니카이도 미키는 알 수 없었다. 그때 우승한 것은 4명의 귀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먼발치에서 본 그녀들은 각자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미인들이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다들 같은 '색'을 띄고 있는 것만도 같았다. 수 년이 지난 지금이야말로 니카이도는 그 '색'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은 만물이 싹트는 봄을 상징하는 희망의 색이었으며,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수확의 색이기도 했다. 다만 이를 확실히 정의할 수는 없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그러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니카이도는 지금의 생활이 마음이 들었다. 가게 하나를 차리고, 마작 친구 두셋과 함께하는 삶이. 인생이란 본디 평범한 것이다. 중요한 건, 그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저녁식사
인연 Lv.4 오픈
Possible Endings
Scenario Script
Spots 17, Scenes 127, Choices 5, Endings 0
누구나 항상 하는 큰 고민이 있다. 그건 바로 '뭐 먹지?'이다. 저녁에 뭘 먹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니카이도 미키에게 전화가 왔다.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은 내가 직접 저녁을 차려 줄게. 기.대.해~
니카이도와 알고 지낸지 꽤 오래되었지만, 니카이도의 요리를 맛보는 건 처음이다. 30분 동안 고민하던 문제까지 해결되었으니, 천화각으로 가는 길이 무척 기대되었다.
냐앙!
니카이도 미키의 집 앞에서 허둥대던 이치히메와 부딪혔다. 이치히메가 복잡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주인, 도망가라냥!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치히메는 바로 도망가 버렸다.
이치히메!
이치히메를 붙잡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 했지만, 내 목소리를 듣고 오히려 더 빨리 도망갔고,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다. 이치히메는 뭐 때문에 도망가라고 한 걸까? 니카이도에게 들켜선 안 되는 못된 짓이라도 한 건가?
어라, 생각보다 일찍 왔네? 아직 저녁이 다 안 됐는데 어떡하지~?
이치히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니카이도가 문 앞에 나와서 인사를 건넸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전혀 걱정하는 것 같진 않았다.
나는 눈앞의 여인을 유심히 보았다. 그러고 보니 니카이도가 앞치마를 두른 모습은 처음 보는데, 평소의 성숙한 이미지에 비해 확실히 가정적인 여인의 매력이 돋보인다.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그럴 필요는 없어. 혹시 내 요리 실력을 못 믿는 거야?
오래 알고 지냈는데도 니카이도가 내게 농담하는 버릇은 여전하다. 다행히 나는 그동안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
그럴 리가, 난 항상 니카이도를 믿지!
후훗, 그렇게까지 말해 주니까 상이라도 줘야겠는데~?
니카이도는 말을 하면서 천천히 다가왔고, 그 반짝이는 두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점점 커져갔다. 또 무슨 새로운 장난거리라도 생각해 낸 걸까? 나는 재빨리 한발 물러났다.
아… 아냐, 괜찮아!
음? 네가 좋아할까 해서 오랜만에 쿠키를 좀 사 왔는데.
니카이도를 따라가 보니, 거실 티 테이블에 쿠키 박스가 보였다.
정말이네……
응?
아냐……
이럴 땐 빨리 말을 돌리는 편이 좋다.
니카이도,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아, 저녁 메뉴, 마침 물어보려고 했어.
뭘 물어봐?
별건 아니고, 평소 음식 취향 같은 거 말이야. 예를 들면 토마토 계란 볶음에 설탕을 넣는 걸 좋아한다던가?
설탕은 꼭 넣어야 해!
어린이는 단 거 많이 먹으면 충치 생기는데~
어린이라니! 토마토가 너무 셔서 그러지. 설탕 안 넣을 거면, 최소한 달콤한 케첩이라도 넣어야지!
그렇게 되면…… 토마토 계란 볶음이 아닌 것 같은데? 그건 설탕 계란 볶음 아닐까……
니카이도는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토마토의 신맛이 싫다면, 그냥 계란프라이가 낫겠어.
얘기가 왜 갑자기 토마토를 빼는 쪽으로 되어 버린 거지? 내가 너무 단맛에 집착해서 니카이도가 오해라도 한 걸까?
난……
계란프라이도 고민이네. 설탕을 넣을지, 소금을 넣을지……
설탕을 안 넣은 토마토 계란 볶음이 좋겠어.
이런 걸로 마음이 통할 줄은 몰랐네?
토마토 계란 볶음의 포인트는, 토마토가 익으면서 흘러나온 즙이 얼마나 계란에 잘 스며들었냐에 달려 있지. 거기서 나오는 새콤달콤한 맛이야말로 진정한 토마토 계란 볶음의 풍미니까!
역시 식재료 본연의 맛이 조미료보다 더 중요하지. 후후~ 당신, 점점 더 마음에 들어.
그렇게 말하고 니카이도는 기쁜 듯이 주방으로 향했다.
니카이도는 마음이 맞는 사람을 좋아했던가? 입맛이 비슷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맛있으면 되지. 설탕은 상관없어.
어라, 역시 {var:player_nickname}, 당신다워. 음식에 꽤나 무심하네.
음식을 레시피대로 할 필요는 없어. 어쩌면 이 토마토 계란 볶음은 시큼한 토마토를 썼을 땐 설탕을 넣는 게 나을 수 있겠지만, 달달한 토마토를 썼을 때 설탕을 넣으면 너무 물릴 수도 있지. 어쨌든, 그냥 맛있기만 하면 돼. 레시피는 그냥 과정에 불과한 거야!
맞는 말이긴 한데, 우리 토마토 계란 볶음을 어떻게 할진 아직 못 정했잖아. 그래서 설탕을 넣을까 말까……
니카이도는 심각하게 고민하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설탕이지!
어라, 완전 단맛 중독자구나. 그렇게 단 걸 좋아하면서 말하는 건 영 달콤하지 않은데, 왜 그럴까?
그, 그거랑 무슨 상관이야……
단 걸 많이 먹으면 입도 달콤해지는걸~ 그러니까, 단 걸 먹여야겠네~
니카이도가 주방으로 가는 모습을 보며 니카이도의 말을 다시 떠올려 봤다. 단 걸 먹으면 입도 달콤해진다니…… 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마냥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계란프라이엔 역시 소금이지!
음? 이번엔 의외로 소금을 선택했네. {var:player_nickname} 입맛은 조금 제멋대론데.
음식은 궁합이 중요하지. 뭐든지 설탕으로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그런 음식에 대한 열정을 나한테도 좀 준다면, 나도 더 열정적으로 저녁을 만들어 볼 텐데~
니카이도는 웃으며 말을 하곤 주방으로 갔다.
잠시 후, 니카이도가 주방에서 나왔다. 토마토 계란 볶음이 다 된 걸까?
괜찮으면 밥으로 경단은 어때?
좋아.
그럼 또 새로운 질문. 짭짤한 고기 경단이 좋아? 아니면 달콤한 경단이 좋아?
니카이도는 내 취향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오늘 저녁은 아무래도 맛있는 걸 실컷 먹을 수 있겠어.
경단은 단 걸 좋아해.
채식주의였네.
어떻게 보면…… 그렇긴 해, 하하! 요즘 경단은 새로운 맛이 많잖아. 호박 흑임자 맛, 모과 맛, 장미 흑당 맛, 딸기 아이스크림 맛 같은…… 거기에 새콤달콤한 감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환상이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
맛있는 걸 많이 아네. 그런데 어쩌나, 아쉽게도 우리 집엔 흑임자 경단밖에 없어.
흑임자 경단도 좋지!
그럼, 기대해~
달달한 경단보단 짭짤한 게 좋더라.
역시 고기를 좋아하는구나.
짭짤한 경단엔 꼭 다진 고기가 들어가야 해. 같이 들어간 채소는 뭐든 상관없지만, 고기는 무조건 있어야 해…… 근데, 생각해 보면 고기가 없어도 나쁘진 않겠네. 어쨌든 짭짤한 경단이 최고야.
다행히 짭짤한 경단은 다양한 맛으로 사 뒀어. 다 똑같이 생겼지만 속은 다 다르지. 먹어 보면 놀랄 거야~
얘기하다 보니까 배고파졌어.
빨리해야겠네. 안 그럼 내 손님이 배고파 쓰러지시겠어.
단 거든 짭짤한 거든 다 좋지만……
좋지만?
……니카이도가 만든 경단은 다 좋아.
어라~ 경단이 말도 예쁘게 하게 하는 것 같네. 나도 좋아~
너도 경단을 좋아하나 봐.
아니, 당신 말이야. 달달한 경단을 좋아하는 당신, 그리고 짭짤한 경단을 좋아하는 당신. 나는 다~좋~은~걸~
니카이도는 다시 기분 좋게 주방으로 들어갔다. 방금 전에 한 말이 신경 쓰여서 니카이도를 도와 주려 했지만, 거절당해서 거실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기대된다. 니카이도가 만든 요리는 과연 어떨까~
20분 후, 니카이도가 또 주방에서 나왔다. 경단도 완성된 듯하다.
그럼, 마지막 요리는……동파육. 맵게 할까, 순하게 할까?
안 매우면 섭섭하지. 동파육에 고추가 빠질 순 없어!
응응응! 요리에 고추가 빠질 순 없지, 아무리 맛있는 동파육이라 해도 특별한 포인트가 필요해. {var:player_nickname}, 뭘 좀 아는데?
니카이도 미키는 즐거워하며 주방으로 돌아갔다.
동파육에 고추를 넣는 건 죄악이야!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래서 레시피를 보고 엄청 난감했어. 당신의 취향을 모르니까……
동파육은 간장과 설탕 소스로 만든 윤기나는 비주얼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하지. 거기에 고추를 넣는다는 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거야. 솔직히 말하면, 매운맛은 사실 미각도 아니고 통각이기 때문에 '맛'이 좋아지는 거라고 볼 수는 없어.
그렇게까지 말하면야, 당신이 좋아하는 대로 만들어야겠네.
니카이도 미키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주방으로 갔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맛있기만 하면 돼. 맵든 안 맵든 난 상관없어.
맵든 안 맵든 상관없다는 말은, 매운 걸 잘 먹는다는 말로 이해하면 되지?
그럭……저럭?
후후~ 매운맛은 통각의 일종인데, 그걸 잘 견딘다는 건 다른 고통도 잘 견딘다는 말이겠지. 이렇게……
그렇게 말하며 갑자기 다가와, 내 볼을 꼬집더니 흔들어 댔다. 내가 아파하는 표정을 보며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방으로 돌아갔다.
방금…… 뭐지?
안절부절못하며 또다시 30분가량을 기다렸고, 드디어 니카이도가 요리를 하나씩 가져왔다.
네 입맛에 맞춰서 좋아할 만한 요리들로 만들어 봤어~
나는 식탁 위의 알 수 없는 형태의 검은색 물질들을 자세히 보았다. 머릿속에 물음표만 끊임없이 떠올랐다.
니카이도가 음식 취향을 물어볼 때, 내가 어떻게 대답했었는지 돌이켜 보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뭐 때문에 니카이도가 이렇게 큰 오해를 하게 된 걸까……
갑자기 이치히메가 기겁하며 "도망가!"라고 외치던 게 떠올랐다. 뭔가 알 것 같다.
그때, 니카이도가 검은색 물체를 집어 내 앞접시에 덜어 주며 미소를 지었다.
니카이도의 성의에 보답하고자, 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니카이도가 집어 준 검은색 물체르 삼켜 버렸다. 순간 괴이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내 미각 세포를 교란시켰고, 대뇌로 타고 올라가 중추신경까지 강타했다. 눈앞에 있는 니카이도의 모습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
어라,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나올 정도인 거야?
……
그러고 있으니까, 입속에 있는 게 무슨 맛일지 궁금한데. 후후~
니카이도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눈앞이 캄캄해져 정신을 잃을 뻔한 그 순간, 니카이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귀여워……
이건…… 아무리 봐도 먹을 수 있는 게 아닌데……?
내 요리 실력을 의심하는 거야?
'의심'이 아니라고 확신해도 돼.
당신을 위해 어렵게 만든 저녁인데, 안 먹으면 정말 실망할 거야~
니카이도가 검은색 물체를 내게 가져온다. 입가엔 사악한 미소를 짓고서……
난……
거절하려 하자 순식간에 그 검은색 물체를 내 입에 쑤셔 넣었다. 순간 괴이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내 미각 세포를 교란시켰고, 대뇌로 타고 올라가 중추신경까지 강타했다. 눈앞에 있는 니카이도의 모습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잃을 뻔한 그 순간, 니카이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정말 죽는 건가……
데이트
인연 Lv.5 오픈
Possible Endings
Scenario Script
Spots 12, Scenes 122, Choices 5, Endings 0
이치히메 말로는, 요즘 어떤 낯선 남자가 니카이도 미키와 자주 약속을 잡는다고 한다. 국립 후우치 대학의 교수인 것 같던데, 신경이 쓰여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천화각에 왔지만 니카이도가 없었다. 이 시간에 어딜 간 걸까?
니카이도는 평소에 천화각 말고는 혼천 신사에 가장 자주 가니, 거기로 가 보자.
하지만 혼천 신사에도 니카이도는 없었고, 멍지로 혼자 신사 정원을 쓸고 있었다.
청소 같은 건 나랑 안 맞아…… 잡초랑 나뭇잎이 좀 떨어져 있어야 정원이지. 정말 귀찮다멍……
멍지로, 오늘 니카이도가 혼천 신사에 온 적 있어?
오호, {var:player_nickname}인가. 마침 잘 됐네.
멍지로는 들고 있던 빗자루를 내게 건넸다.
난 이따 마작 약속이 있어서, 정원은 너한테 부탁할게. 대충 하면 안 돼, 안 그럼 이치히메 녀석이 돌아와서 화낼 테니까멍.
근데 난 니카이도를 찾으러 온 건데.
그 여자 말이야, 곧 오겠네, 항상 이 시간에 오더라고…… 네가 정원 청소를 끝낼 때쯤 일 테니까, 걱정 마.
그렇게 멍지로는 도망가 버렸다. 나는 드넓은 정원을 바라보며 멍지로 대신 정원을 청소할 수밖에 없었다.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지만, 니카이도는 오지 않았다. 대체 어디로 간 걸까?
니카이도가 요즘 남자랑 자주 만난다고 이치히메가 그랬지. 그렇다면…… 데이트인가? 그럼 번화가 같은 시끌벅적한 곳으로 가 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몸은 벌써 번화가에 와있었다. 휴일이라 거리는 굉장히 혼잡했고, 백화점은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저 앞에 후지타 카나를 모델로 쓴 광고판이 있는 듯한데…… 아니, 저건 광고판이 아니라, 후지타 카나 본인이다!
나는 앞으로 가서 카나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아……
여기가 번화가라는 것을 의식했는지, 카나는 내 입을 틀어막곤 한쪽으로 끌고 갔다.
카나를 어떻게 알아본 거야?! 분명히 변장했는데!
모자랑 선글라스만 쓴 거잖아. 널 아는 사람은 다 알아볼 것 같은데…… 무슨 만화나 소설인 줄 알아? 그 정도 변장에 속아 넘어갈 사람은 없다고.
흥! 결국은 카나 이미지가 엄청 확실하다는 뜻이잖아. 어떻게 숨겨도 빛나는 카나의 모습을 가릴 수 없다는 거겠지.
그럼 빛나는 카나님, 방금 뭘 보고 있던 거야?
그러자 카나는 의미심장하게 방금 서 있던 자리로 날 끌고 와 앞을 가리켰다.
봐봐, 저기 장난 좋아하는 천화각 여주인이 있다고. 설마 남자랑 데이트를 하고 있을 줄이야. 저 두 사람, 사귀는 걸까?
카나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멀지 않은 곳에 니카이도가 처음 보는 점잖게 생긴 남자랑 같이 있었다. 그런데……
너 같은 아이돌도 스토킹 같은 걸 하다니, 아이돌은 항상 스토킹을 당하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도 사람이라구. 이런 스캔들이 제일 재밌어. 아…… 팬들한텐 말하면 안 돼, 알았지?
아이돌은 짐이 꽤 무거운 모양이다.
저 둘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지, 가서 몰래 들어 볼까?
그건 좀……
넌 니카이도랑 친하지 않아? 만약 저 남자가 나쁜 사람이면 어떡해. 친구가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 건지 한번 본다고 생각하자.
어떻게 몰래 들을 건데?
옆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럼 걸리더라도 우연이라고 하면 되잖아. 그런데 커피값은 작사 씨가 내야 해.
역시 청춘 드라마 배우답다. 이런 드라마에 나올 법한 스토리는 아마 카나만 생각해 낼 것 같다.
니카이도는 그 남자가 일하는 학교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가서 운에 맡겨 보자.
생각하다 보니 몸은 이미 국립 후우치 대학에 도착했다. 하지만 오늘은 쉬는 날이라 학교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안녕.
그냥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누군가 인사를 건네 왔다. 타카나시 히나타였다.
안녕.
{var:player_nickname}. 오늘 휴일인데, 학교엔 웬일이야?
그냥……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와 버렸네, 하하. 타카나시는 왜 학교에 있는 거야?
난 원예 동아리에 있는 식물들을 돌보러 왔어. 휴일이어도, 아이들한텐 물은 줘야 하거든.
타카나시는 식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네.
그 아이들이랑 있으면 자연의 고요함과 포근함이 느껴지거든. {var:player_nickname}, 같이 느껴 볼래?
응?
그냥 걷고 있었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우리 원예 동아리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분명 재미있을 거야.
여기서 거절하면 타카나시가 상처받을 것만 같다. 한번 가 보자. 간 김에 자연의 고요함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겠지.
결국 하루가 다 가도록 니카이도를 못 찾았다. 니카이도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알았어, 내가 커피 살게.
역시 작사 씨는 좋은 사람이라니까. 후후.
우린 니카이도 미키와 낯선 남자가 있는 테이블의 뒤쪽에 자리를 잡았고, 거기에 있던 화분에 가려져서 들키지 않았다.
대화를 잠깐 들어봤지만……
저 두 사람, 대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거지? 한 마디씩은 알아듣겠는데, 전체적으로 무슨 얘긴지 이해가 안 되네.
무슨 지명 같은 걸 들은 거 같은데.
음? 커플들이 하는 데이트가 원래 이렇게 재미없는 거였던가? 예전에 드라마 촬영 땐 감독님이 엄청 달달하게 해 달라고 했는데. 진짜 연인처럼 애정표현도 하라고 하고 말이야.
저 둘이 사귄다는 증거도 없잖아.
그래도 둘이 카페까지 왔는데?
카나도 나랑 카페에 왔잖아…… 하하.
그러고 보니…… 오해한 것 같기도 하네. 뭐지…… 그냥 쇼핑이나 마저 하러 가자.
어? 벌써 재미 없어진 거야……? 근데 내가 왜 같이 가야 돼?
방금 작사 씨가 날 알아본 것처럼, 내가 변장을 한다고 해서 내 빛나는 후광까지 가릴 수는 없거든. 그래도 작사 씨랑 같이 다니면 팬들도 아마 의심하지 않을 거야. 내가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랑 쇼핑을 할 리가 없으니까, 날 봤다고 해도, 그냥 카나랑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렇게 나는 카나의 말에 반박할 새도 없이 쇼핑에 끌려갔다. 니카이도한테 물어볼 것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어렵게 되었다.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
니카이도 미키도 친구를 사귈 자유가 있잖아, 우린 친구로서 너무 간섭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작사 씨가 이렇게까지 말하면야, 그러자. 작사 씨는 참 좋은 사람이네.
{var:player_nickname}?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니카이도가 어느새 우리 뒤에 서 있었다.
당신들…… 데이트 중인 거야?
아냐!
내가 설명하려고 하기도 전에 카나가 소리를 내질렀다. 하지만 니카이도는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훑어보았다. 카나를 못 믿는 모양이다.
카나 말이 맞아. 데이트가 아니라 우연히 여기서 마주친 거야.
그럼…… 이런 곳에 숨어서 뭘 하는 걸까?
그건 몰래……
카나가 내 입을 틀어막았다. 카나가 스캔들을 좋아한다는 걸 얘기해선 안 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몰래……카나 팬이 갔는지 보고 있었어, 팬이 카나를 알아본 것 같았거든.
음? 그래? 그럼 됐어. {var:player_nickname}, 누구랑 같이 있든,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
그렇게 니카이도가 갔다. 아무래도 나랑 카나 사이를 확실히 오해한 듯하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설명해야겠다.
응, 데이트하고 있었어~
으아아아아아……그,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카나는 홧김에 내 귀를 잡아끌고는 화를 억누르며 속삭였다.
푸훗…… 둘이 왜 같이 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확실해졌네. 여기서 우연히 만났구나?
엥? 왜 내 말을 안 믿는 거야?
난 당신을 너무 잘 알잖아.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바로 들통난다구~
아아, 더 이상 못 봐주겠네. 일단 자리를 피해야겠어.
카나, 방금 뭐라고 했어? 잘 못 들었는데.
하하, 아무것도 아냐.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서, 먼저 가 볼게. 안녕~
카나가 떠나고, 난 니카이도랑 같이 천화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니카이도한테 그 남자랑 무슨 사이인지 물어보는 게 좋을까?
이런 걸로 왜 이렇게 애가 타는지 모르겠다. 역시 물어보는 편이 좋겠지.
니카이도, 오늘……
응? 무슨 일이야?
오늘은 남자친구랑 데이트라도 한 거야?
후후, 신경 쓰여?
응……
왜?
뭐가…… 왜라니?
내가 남자랑 데이트하는 걸, 왜 당신이 신경 쓰이는 거야?
왜냐면……
거짓말은 나한테 안 통해~ 솔직하게 말해 주면, 나도 그 남자랑 무슨 사이인지 알려줄게. 어때, 공평하지?
석양이 지며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자, 니카이도 주위로 은은한 빛이 감돌았다. 니카이도의 옆모습을 바라보는데, 이게 니카이도의 행복이라면 더 이상 간섭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리고 니카이도는 원래 이성적이고 지혜로운 여자다. 어떤 관계든 스스로 잘 처리할 테니, 더 이상 묻지 말자.
노을, 정말 예쁘네.
그러게.
기분도 좋은데, 집에 가서 저녁이라도 해 볼까~
자, 잠깐만……
순간 니카이도의 요리 실력이 떠올랐다. 지금 이건 목숨이 달린 문제다…… 살려 줘. 누구든 좋으니까, 빨리 니카이도가 주방에 들어가는 걸 막아 줘……
그게…… 네가 신경 쓰여서 그래.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네가 다른 사람과 연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불안해.
연인은 아니야~
응?
그 사람은 지질학과 교수인데, 마침 내가 보석에 대해 잘 아니까 수업 자문을 구하러 오는 것뿐이야.
그런 거였구나…… 그럼 됐어.
니카이도가 갑자기 내게 가까이 다가와, 입에 사탕 한 알을 밀어 넣었다.
솔직하게 말해 준 보답~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것처럼, 내 마음도 달콤해진 느낌이다. 그날의 노을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니카이도 역시 아름다웠다.
네 친구로서 걱정이 돼.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너한테 혹시 나쁜 마음이라도 품고 있을까 봐……
그런 거였구나…… 걱정 마, 나쁜 사람은 아냐. 오히려 다정하고 믿음직한 사람이랄까.
그럼 됐어.
니카이도는 내게 사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러고는 서로 말없이 천화각으로 돌아왔다. 내가 너무 오지랖을 부려서 니카이도가 기분이 상한 걸까?
경험
계약 오픈
Possible Endings
Scenario Script
Spots 12, Scenes 77, Choices 4, Endings 0
니카이도의 부탁으로 천화각에서 일을 돕게 되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보석 박람회가 곧 이한시에서 열릴 예정이라, 세계 각지의 보석 애호가들이 이곳에 모여들고 있었다.
최근 이한시의 보석 가게들엔 손님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천화각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오늘 하루 종일 점원으로 단순한 응대 업무만 했을 뿐이었지만,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오늘은 열심히 일해 준 보답으로, 내가 직접 저녁 식사를 차려줄게. 기.대.해~
응? 어디서 들어 본 말 같은데? 불길한 예감이 몰려든다!
아냐 아냐. 하루 종일 바빴는데, 니카이도도 피곤하잖아. 그냥 나가서 먹는 건 어때?
니카이도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그러고는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 교활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럼, 한 턱 얻어먹어 볼까.
나는 주머니 속에 넣어 둔 따끈따끈한 급여 봉투를 어루만졌다. 니카이도의 요리를 피할 수만 있다면, 이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니카이도랑 함께 번화가로 왔다. 박람회 때문인지 평소보다 관광객들이 더 넘치는 것 같았고, 인파 때문에 니카이도와 언제든 서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핸드폰도 안 들고 와서 만약 떨어지기라도 하면 골치 아플 것이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손이라도 잡자.
후후~ 나는 한 번도 다른 사람이랑 손을 잡고 걸어 본 적이 없는데~ {var:player_nickname}, 나의 처음이 탐나는 거야?
그런 오해할 만한 말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상대가 당신이라면 괜찮을지도~ 그럼, 어디 나의 처음을 맡겨 볼까.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내 옷깃이라도 잡고 있어.
{var:player_nickname}, 역시 정말 진지한 사람이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그냥 손을 잡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 후후~
그렇게 내 손을 잡곤 레스토랑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니카이도 손에서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마치 긴장이라도 한 것 같았다.
왜인지 알 수 없었다. 무엇이 그토록 차분한 니카이도를 긴장시켰을까.
니카이도를 따라 두 블록을 건너 어느 한 가게에 도착했다. 깔끔한 국수 가게였다. 니카이도는 단골인 듯 매우 익숙하게 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내게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var:player_nickname}, 당신이랑 취향 테스트를 해야겠어. 나 대신 국수를 하나 골라 줄래?
나는 메뉴를 보며, 니카이도가 평소에 무얼 좋아했는지 생각해 봤다.
니카이도에게 송이 닭국수를 골라주었고, 음식은 금방 나왔다. 맑은 국물에 은은히 떠있는 황금빛 기름, 살짝 보이는 우윳빛 면발은 보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듯했다.
왜 닭국수를 골라 준 거야?
니카이도가 요즘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몸에 좋은 닭 국물을 먹는 게 어떨까 했어.
{var:player_nickname}의 배려가 닭 국물보다 더 몸에 좋을 거 같은데~
니카이도에게 짜장면을 골라주었고, 요리는 금방 나왔다. 수타 면발은 잡곡을 넣은 것인지 연한 황금빛을 띄고 있었고, 당근과 감자, 고기 등 갖가지 재료를 넣고 볶아낸 고소한 짜장 냄새가 미각을 자극했다.
왜 짜장면을 골라준 거야?
뭘 좋아할지 한번 맞춰 본 거야. 저번에 나한테 저녁 해줬을 때, 네 입맛을 대충 파악했거든.
후후~ 나한테 그렇게까지 신경 써 주다니 감동이야. 그럼 이 짜장면을 {var:player_nickname} 당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제~대~로~ 맛봐 볼게~
니카이도는 항상 내게 이런 농담을 하는 걸 즐긴다. 니카이도는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랑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어울렸었지…… 그러니 연애 경험도 상당하지 않을까?
갑자기 그런 수상한 웃음은 뭐야? 뭔가 나쁜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냐. 그냥 뭐가 좀 마음에 걸려서.
음, 무슨 일인데?
니카이도는 아무래도 연애 경험도 많겠지?
갑자기 얼굴이 그렇게 창백해지는 건…… 나한테 괴롭힘당한 기억이라도 떠오른 거야? 후후~
왜 그런 생각을……
어라, 정말인가 보네. 그럼, 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 니카이도 누님께 말해 보지 않을래?
그건…… 니카이도는 아무래도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을까 궁금해서……
연애라……
니카이도는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날 보는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연애라면 많이 해 봤지~
많이 해 봤다고?!
대략 열두 번, 열세 번…… 음…… 열네 번, 열다섯 번? 인가… 너무 많아서 기억이 잘 안 나.
그 사람들을 전부 좋아했었다는 거야?
당연하지. 연애를 할 땐 진심으로 사랑해야만 해. 난 모두에게 진심이었는걸~
그럼 니카이도는 아직도 헤어진 사람들이랑 연락해?
그건 애들이나 하는 짓이지. 성숙한 성인이라면 헤어지고 나서 서로를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 그런데…… 나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이 있는 거면, 혹시 나의 스물세 번째 연애 상대가 되고 싶다는 뜻인 거야?
숫자가 왜 늘어났어?!
연애는 거절할게. 스물세 번째라는 숫자를 봐. 너랑 연애해 봤자 길게 가기는 힘들겠지.
날 그렇게 가벼운 이미지로 봤어? 난 연애할 때마다 일 년 이상은 갔다고~
스물두 번? 일 년 이상씩?
내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자,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던 니카이도가 갑자기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다 일 년 이상이긴 하지만, 동시에 여러 명을 사귀는 것도 가능한 거잖아……
방금 전엔 분명히 모두에게 진심이었다고……
그건…… 왜냐면……
시선을 피하는 니카이도 모습에, 문득 대담한 생각이 들었다.
니카이도는 사실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거 아닐까? 아니면…… 모태솔로라거나?
니카이도의 눈빛은 흔들렸고, 날 똑바로 보지 못했다. 이건 지금 혼란스럽다는 거겠지.
만약 니카이도가 정말 내 추측대로 연애 경험이 없다 라면, 다른 사람이랑 스킨십을 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니카이도에게 양팔을 벌렸다.
니카이도, 날 안아 줄 수 있어?
니카이도가 눈을 가늘게 뜨고 날 경계하듯 바라보았다. 그리곤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다가오지 않았다.
왜 갑자기 포옹을?
니카이도는 싫어?
포옹하는 건 상관없지만, 이런 건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 하는데~ {var:player_nickname}, 당신은 괜찮은 거야?
상관없어, 난 니카이도를 좋아하니까.
니카이도는 내 말에 답하는 대신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내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는 듯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다가와, 나를 가볍게 안아 주었다.
나도 {var:player_nickname} 당신이 좋아~
니카이도의 목소리엔 여전히 장난기가 가득했지만, 작은 떨림이 섞여 있었다. 평소엔 냉정하고 지적이던 니카이도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은 몰랐다. 마치 고치에서 이제 막 깨어난 나비처럼, 서서히 날개를 움직이는 듯했다.
나는 니카이도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니카이도의 이런 모습을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겉으로는 굉장히 강해 보이는 니카이도가 사실은 연애 초보였다니, 조금 의외였다. 난 그동안 니카이도의 과거를 파헤치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모습은, 이젠 나만 알아도 될 것 같다.
농담이야. 이렇게 성숙해 보이는 니카이도가 어떻게 연애를 안 해 봤겠어.
다…… 당연하지. 연애 상담이 필요하면 나한테 물어봐도 좋아. 당신이라면,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 테니까~
니카이도는 다시 침착한 모습으로 다시 나한테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이제 니카이도의 장난이 별로 두렵지 않다.